너무 오랜만이죠? 모두 건강히 잘 계시나요?>_<
연극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났답니다. 저는 음향을 담당하게 되서 공연 내내
긴장한 상태로 타이밍을 재며 무대 위 배우들의 움직임에 집중했습니다.
사실은 저도 의자에 앉아서 느긋하게 연극을 보고 싶었어요ㅠ_ㅠ 공연은 나중에
DVD화해서 받기로 했으니 이번엔 집에서 느긋하게 볼... 수...있을까요..
(아니 반대로 못 볼지도.. 으아아악! 여기 너무 빨랐잖아. 하면서 스스로에게
태클 걸며 좌절 할 것 같아서...11OTL)
여기가 바로 하리의 특등석! 저 M&M 필통과 물통은 제 것이 아님을 밝힘...;
제 건 맨 왼쪽의 청녹색 필통이예요. 아니. 감히 내 자리에 물건을 너저분하게
널부러놓은 녀석이 누구야!!!! 장난쳐 준다?!(← 야야야)
대본과 두 장으로 정리해둔 효과음&BGM CD. 첨엔 사운드 편집 프로그램도
미디어센터의 음향기기도 만지는 법을 전혀 몰랐었는데 성장했습니다.
사실 나중에 쓰게 될 능력인지 알 수 없지만 우선 스킬 업!>_<)b
그래도 어떤 부분에서 어떤 효과음 or BGM을 넣으면 더 이야기와 감정
전달에 효과적인가를 배울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!
공연 이틀 전에 도구팀 애들이 " 힘내서 좋은 공연을 하자!!"
라는 마음을 담아 팀원 모두에게 하나씩 만들어준 부적. 이거 받을 때
정말 가슴이 찡~. 하마터면 울뻔했어요ㅠ_ㅠ 이번에 공연한 연극 이름이
『 농업소녀 』인 만큼 부적 안에는 쌀이 들어있습니다. 팀원 모두 한 마음이
되어 이 부적을 갖고 다녔답니다.
공연사진은 음향 때매 찍을 새가 없어서 제가 찍은 게 없습니다^-^;;
나중에 DVD랑 사진을 받으면 쓱싹 올려볼게요. 에헤헷. 많은 분들이 놀러
와주셨고 다들 만나는 친구마다 열심히 광고해서 보러오게한 힘인지
앙케이트 회답률도 70%를 넘겨서 즐겁게 읽었어요. ( 음향 칭찬해주신 분들도
계셔서 괜히 눈물이 핑. 순간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머릿 속을 지나가더라구요.
이틀의 공연에 다 와 준 친구도 있었고 이 연극을 보고 연극이 해보고 싶어
졌다는 감상도 있어서 감동했어요! 모두 감사합니다!)
뒷풀이 때도 무지 재밌었습니다. 그동안 쌓여던 이야기들도 화끈하게 다 하고!
그 이야기들은 그냥 제 가슴 속에 묻어두어요. 아.. 진짜 많은 일 들이 있었지....
정말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서 드라마 한 편을 끝낸 기분이예요^_^;;
여자애들끼리 연애이야기도 하고(짝사랑하는 여자아이 화이팅!!*_*)
꽃도 주고 받고 재밌었어요. 연극하면서 한동안 휴일도 없이 아침 일찍
학교가서 저녁 늦게 돌아오는 생활의 반복에 팀원끼리 트러블도 생겨서 많이
힘들었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까 무지 서운하네요...( 추운 겨울에 난방도
안나오는 체육관에서 손 호호 불며 연습한 것 못 잊을 거야ㅠ_ㅠ 도중에
교수님이 사오신 돈까스 샌드랑 코코아의 적절한 타이밍과 맛도 못 잊을거야ㅠ_ㅠ)
그러고보니 새 친구도 많이 생겼어요!!>_<
평소 말 안해본 애들과도 친해지고 다른 과 애들하고도 알게되고.
같은 과 출신의 현재 대학원에 다니는 선배들도 조명을 도와주러 오셨는데
무려 졸업 까지 필요한 단위 126 단위에서 1~3학년 때 1년 유급 포함 62단위를
따고 4학년 1년 동안 64 단위를 채운 전설의 선배가 계셨습니다(...) 굉장하다!
선배한테 혼도 많이났는데 공연 끝나고 나중에 꽃 주실 땐 감동을...ㅠ_ㅠ)b
봄 방학 즈음에 팀 친구들이랑 다같이 온천 여행 갈 계획도 세웠답니다!
두근두근. 올 봄방학엔 이것저것 계획이 많아서 기대되요!>_<
암튼 잘 지내고 있습니다. 다음 주면 한국에서 엄마도 오시고 테니프리의
새 게임도 나오네요. 그전에 테스트가 24일 오전까지 계속 이어지지만요ㅠ_ㅠ
우선 지금은 과제와 시험 공부에 매진하겠습니다. 답글이 너무 늦어져서
죄송해요... 답글은 이번 주말에 다 달겠습니다!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!>_<
무사히 잘 끝낸거 축하해>_<//
부적이 참 멋진데~? 아래에 포스터(혹은 팜플릿 표지)로 보이는 디자인도 어울리고^-^
게다가 정말 제대로 된 음향시설이라 좀 부러운걸- 이번에 준비하면서 많이 배웠다니까 분명 담에도 큰 도움이 될거야.
그나저나, 저 졸업가능 단위라는게 우리나라 졸업학점 비슷한 거 같긴 한데, 1년 만에 64단위라니..우린 절대 불가능하겠지만 여튼 정말 전설적이구나;ㅁ;;; 하핫-
테스트와 과제때문에 여전히 바쁘겠네;; 그럼 종강까지 또 힘내서 화이팅!
부적은 나도 많이 맘에 들어. 연습 끝나고 다 같이 모여서 " 우리 열심히 하자!"하고 외치고 난 뒤 도구 애들이 남는 시간 틈틈히 만든 부적이라고 준건데 가슴이 찡 하더라구...ㅠ_ㅠ 이히힛. 음향 기기는 첨엔 정말 아무것도 몰랐었는데 어떻게 다룰 수 있게 되었어. 웬지 중고등학생 때의 방송반의 기분이었음^^;; 복잡해보이지만 사실은 의외로 간단하게 되어있어.
졸업 단위는 우리나라 학점이랑 비슷한 거 같아! 단위는 수업에 따라 다른데 반 학기에 2단위 주는 과목이 있는가 하면 어학 수업은 1년에 2단위를 주기도 해. 전공 수업은 1년 들어서 4단위씩 받을 수 있는 수업이 많고. 그러니까 그 선배는 1년에 64단위 땄다고 하니까... 월화수목금토 빼곡히 수업이 차 있었다는 계산을 할 수 있음...ㅠ_ㅠ 정말 전설의 선배다!(...) 이야기 들으니까 1학년 때는 아예 화끈하게 놀 생각으로 한 번도 안나간 수업들도 많다고 하더라... 우와와....
그럼 세이지도 하고 있는 것 힘내구 매일매일 좋은 하루 보내!>_<