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테스트 기간이 끝나고 조금 여유로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.
2월에는 한국에서 친구도 놀러 온다고 하고, 여행 계획도 잡혀 있어서 무척 기대돼요!>_<

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책 몇 권에 대한 이야기예요:)
오랜만에 쓰는 일기인 만큼 활활 타올라서 작성했더니 내용이 살짝 길어졌습니다.
( 제 취향이 한 방에 드러나는 느낌이라서 쑥스러운 맘도 드네요...>_<;;)
포스트 오피스 마니아(ポストオフィスマニア)
모리이 유카(森井ユカ)의 포스트 오피스 마니아. 최근 산 책 중에 제일 맘에 드는 책.
책 제목 그대로 입체 조형 가이자 잡화 컬렉터인 모리이 유카가 유럽의 7개국을
돌며 각 나라의 우체국에 대한 이야기와 관련 잡화를 소개하는 책입니다.
잠들기 전에 조금씩, 각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으면 좋은 책이에요.
핀란드의 물방울무늬 우편물 수거차나 프랑스의 병아리색 우체통도
예뻤지만 제일 제 맘을 두근거리게 했던 건 핀란드의 병 편지 봉투!!!>_<
동화나 시에서 편지를 병에 넣어서 바다에 살짝 띄우거나 하잖아요? 바로 그 거!!
실제로 유리로 만들어진 병은 아니구요 파란 색이 도는 투명한 페트 소재로 된
납작한 병으로, 핀란드의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대요. 이 경우 편지를 써서 병에 넣은 뒤,
바다에 띄우는 게 아니라 우체통에 넣는 거지만, 역시 병에 든 편지는 로망이죠!!+_+
책 표지도 병으로 된 편지 봉투.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니지만 지구 어딘가에서
꼭 이야기 속에서처럼 병에든 편지를 누군가에게 보내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
가슴이 두근두근해요+_+ 나중에 핀란드에 가면 꼭 이 병으로 된 봉투에
편지를 넣어서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:)
http://yuka-design.com/
★ YUKA DESIGN.COM↑
북유럽 스웨덴의 귀여운 물건들(北欧スウェーデンのかわいいモノたち)
이 책은 『 ○○○의 귀여운 물건들 』이란 제목으로 여러 시리즈가 나와있는데
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 러시아와 스웨덴 편이에요. 책 속에는 각 나라의 생활용품
디자인에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. 특히 러시아랑 스웨덴은 아기자기한 게 많아서 가슴 두근!
과자 포장지나 팩 음료수 디자인도 예쁘지만 스웨덴 편에서는 밀가루 봉투에
제일 끌렸어요! 스웨덴 가면 꼭 슈퍼마켓에 들려야겠습니다+_+
런던의 키친( ロンドンのキッチン ) 
이 책도 나라와 테마별로 여러 시리즈가 나와있습니다. 각 나라의 키친 뿐만 아니라,
아이들 방, 디자이너들의 작업실, 가장 최근에는 연인들의 방까지 다양해요.
( 시리즈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지갑도 계속 가벼워질 수밖에 없습니다...ㅠㅠ)
이 책을 보고 있으면 방을 예쁘게 꾸미고 싶어져요>_<;; 실제로 이런 방에 산다면
밖으로 안 나갈 것 같아서 두렵지만요^ㅂ^;; 예쁜 잡화를 보는 재미도 쏠쏠한 책.
IKEA FAN BOOK
잡화 컬렉터 모리이 유카(森井ユカ)의 이케아 팬 북. 모리이 유카가 추천하는
IKEA의 잡화 소개와 시대별 팜플렛, 나라별 IKEA에 대한 인상, 미트볼의 맛(?)등이
실려있는 책으로 모리이 유카의 IKEA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책. IKEA 팬이라면
충분히 만족할 한 권. 딴 사람이 썼음 그냥 가구, 잡화 카탈로그 같은 느낌의 책이
되었을 것 같은데 모리이 유카가 썼기 때문에 재밌는 것 같아요+_+ ( 잡화 소개에도
그냥 사진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에 대한 정보와 모리이유카의 개인적 감상이
곁들여져 있는 게 좋았습니다. ← 제가 모리이 유카 팬이라 기뻤거든요!>_<;; )
IKEA는 스웨덴에서 출발하여 지금은 세계 34개국 235점을 가진 대기업으로,
주로 가구와 잡화 등을 다루는 곳이에요. 아름다운 디자인, 기능성, 부담없는 가격.
이렇게 세 가지를 충족시키려고 하는 곳인 만큼, 싼 가격이 특징 중 하나인 곳입니다.
슈퍼 마켓 마니아(スーパーマケットマニア) 유럽편 + 아시아편 
이 책 역시 포스트 오피스 마니아의 모리이 유카(森井ユカ)의 책. 이번에는 각 나라의
슈퍼마켓입니다!!>_< 유럽편과 아시아편, 두 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책 이름 그대로
나라별 슈퍼마켓의 특징과 그곳에서 만난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.
아시아편에는 우리나라도 있는데 E.MART, LOTTE MART, Home plus, 하나로,
LG25 등 각 슈퍼마켓에 대한 현지인의 인상이나 분위기도 쓰여있어서 재미있었어요.
아쉬웠던 건 빙그레 바나나 우유가 안 나온 거...ㅠ_ㅠ( 귀엽게 생긴 디자인이니까
나올 거라고 생각했거든요... 대추 차나 감자면, 녹말이 이쑤시개만 찍지 말고
바나나 우유도 좀 찍어주심 안 될까요?ㅠㅠ ← 빙그레 바나나 우유 팬.)
각 나라의 슈퍼마켓을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읽으면 재밌는 책이에요>_<
탄빵의 오키나와 살짝쿵 여행기( こげぱん沖縄ぶらり旅日記 )
탄빵 여행기 시리즈. 홋카이도, 오키나와, 교토, 오사카의 4권이 나와있습니다.
여행지에서의 사진이 아니라 다카하시 미키의 귀여운 일러스트와 손 글씨로
쓰인 아기자기한 여행기. 그림일기를 읽는다는 느낌이에요!>_<
여행기 뒤에는 빵들의 여행지에서의 모습을 그린 4컷 만화도 실려있어서
탄빵 시리즈의 팬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.
나왔다! 탄빵!+_+ 전 탄빵과 캐릭터 디자이너 다카하시 미키를 참 좋아합니다.
( 제가 고교졸업 후 일본의 타마 미술대학을 노린 건 80% 다카하시 미키가 이곳
출신이었기 때문이었거든요. 꿈이 이루어졌을 때는 뛸 듯이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>_<
물론 지금도 탄빵도, 다카하시 미키도, 그리고 학교도 무척 좋아합니다: )
http://www.h5.dion.ne.jp/~weekend/
★ 다카하시 미키( たかはしみき )의 홈페이지는 이쪽 ↑
날마다 토스트(まいにちトースト) + 좋아해! 쫀득쫀득 빵
탄빵 시리즈의 작가 다카하시 미키의 책. 탄빵 여행기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책 가득히
담긴 다카하시 미키의 귀여운 일러스트와 손 글씨를 즐기며 읽을 수 있습니다.
맛있는 빵 집 소개와 조리 요령, 레시피 등이 담긴 책인데 레시피도 그냥 평범한
레시피가 아니라 재미있게 즐기면서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어요! 날마다 토스트의
경우 80종류의 토스트 레시피가 담겨 있는데,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건 바로...
『 치즈 + 포테이토칩 토스트!! 』
조리 방법은 간단! 빵에 버터를 바르고 그 위에 잘게 부신 포테이토칩, 치즈를 올리고
오븐 토스터에서 구우면 O.K. 치즈가 닳은 부분과 닳지 않은 부분의 다른
포테토칩의 식감을 즐길 수 있는 토스트! 간식으로 추천한다고 쓰여있네요>_<
책 안의 토스트 레시피는 아침, 점심, 저녁, 간식, 술안주용으로 나눠져 있고,
토스트마다 다카하시 미키가 먹어본 감상을 써놔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.
위의 『 치즈 + 포테이토칩 토스트 』뿐만 아니라 낫토에 연어까지 별별 토스트가
다 등장하기 때문에 즐겁구요! 맨 뒤의 세계의 토스트 편도 요체크!!+_+
( 한국의 철판에서 굽는 포장마차 토스트도 등장해서 반가웠습니다. 생각해보니
전 아직 포장마차 토스트를 못 먹어 봤어요... 한국 가면 먹어봐야지!+_+ )
생활의 그림책(暮らしの絵本) 시리즈
생활의 그림책(暮らしの絵本) 시리즈. 식사 매너 편, 직장에서의 매너 편 등 여러 시리즈가
나오고 있는데, 쉽고 재미있는 책 내용도 괜찮지만 무엇보다! 일러스트 레이터
이토 미키(伊藤美樹)의 동글동글 귀여운 일러스트에 끌리게 되는 책이에요!>_<
저는『 대화할 때의 매너와 요령(話し方のマナーとコツ)』을 제일 재밌게 읽었는데,
사실 본문 내용보다 새침데기 마키(25세)와 잘생긴!! 토시마(28세)의 사랑의 행방이
더 신경 쓰였습니다. ← 매너 이야기보다 더 집중해서 읽었어요. 푸하하ㅠㅠ

생활의 그림책 시리즈는 일러스트가 참 귀여워요:)
책 안 가득 좋아하는 이토 미키의 일러스트가 들어있어서 행복u///u
http://homepage2.nifty.com/miki_campus/
★ 일러스트레이터 이토 미키(伊藤美樹)의 홈페이지는 이쪽.
광고비평 2006년 11월호
월간 광고비평의 과월호. 잡지 이름 그대로 광고 비평 잡지인데요, 매년 11월호쯤엔
6월에 열린 칸느 국제 광고제( CANNES LIONS 20XX)의 특집이 있기 때문에
요 체크입니다!>_< 일본의 광고뿐만 아니라, 1년 동안 세계에서 화제가 된
광고들이 든 보존판 CD와 해설이 붙어 있기 때문에 광고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는
추천이에요:) 기발한 아이디어와 아름다운 광고들이 가득 담겨서 즐거운 책.
와... 정말 제 취향을 한 방에 알 수 있는 리스트네요.
이번에 소개 못 한 책에 대해서는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또 써보려고 합니다!>_<
좋아하는 잡지 특집 같은 것도 재밌을 것 같구요+_+

새 스케치북을 사왔습니다. 이번엔 미니 사이즈의 스케치북도 여러 권 사왔어요.
외출할 때 항상 B5 사이즈의 스케치북을 갖고 다녔었는데 평일의 책가방이면 몰라도
주말에 놀러 갈 때의 작은 가방에는 안 맞아서요ㅠ_ㅠ 사실은 조그마한 게 너무 귀여워서
구입했습니다!>_< 항상 쓰는 스케치북의 미니 버전이 아주 귀여웠거든요!!
거기다 색깔별로 갖추려고 한 권씩 집었더니 여러 권...(← 이것이 진실...!?)
에헤헤. 스케치북도 새로 사왔으니 좋아하는 것 잔뜩 그려야죠+_+

사실 맨 윗 그림은 핑크색 펜으로 그린 그림이에요:)
원래 토요일 정오까지는 일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늦어져서 죄송합니다ㅠㅠ
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!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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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, 그림을 펜 하나로 슥슥 잘 그리는 걸? 난 연필이나 샤프같은 수정이 쉬운 필기구 아니면 그림을 잘 안 그리게 되어서 이렇게 펜으로 슥슥 그리는 거 보면 살짝 신기하기도 해+_+
참, 메일 보내뒀으니까 확인해 줘~ 답장은 너 시간날 때 천천히 해줘도 OK!
탄빵씨리즈으으으 ; ㅁ;
가면 꼭 봐야겠다 ㅠ ㅅㅠ
북박스 뒤지면서 못산것도 사야지 ; ㅁ;.....
토스트 시리즈는 사야겠습니다.
저 토스트 엄청 좋아하거든요. 매일 매일 먹는것이 구운 식빵인데..저 책으로 즐거운 토스트 라이프를 즐겨 봐야겠습니다. 탄빵..저게 탄빵이었군요..전 똥..뭐 그런건줄 알았습니다..;;; 귀엽네요. 저것도 구입 리스트로 고~!! 추천해주신 유럽의 티타임도 잘 보고 있습니다.일본은 예쁜책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정말~
접해보지 않은 종류의 책들이라 더 재밌었던 걸지도... ^^ 정말 신기한 책들이 많네요. 읽고 싶은 책이 참 많네요. 이것도 저것도 흥미진진! 개인적으론 슈퍼마켓이 참 읽고 싶네요 ㅜ_ㅜ 궁금해요~
역시 하리님 일기는 읽으면 힘이나요. 마지막 방학이지만 정말 무료한 나날들이었는데 저도 뭔가 해보고 싶어집니다...^^
저도 포스트 오피스 마니아가 재밌어 보이네요y//y 익숙한 탄빵시리즈도ㅠ_ㅠ~~
정말로ㅠ_ㅠ;; 우리나라에도 저런 재밌고 다양한 책들이 좀더 많았음 좋겠어요y///y
오랜만에 하리님의 일기를 보고나니까;ㅁ;!
꽁꽁 얼어붙었던 독서(?!!의 혼이 불타오르는것같아요+_+)!!